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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탕후루, 당과다 섭취 우려

by 세이노따라잡기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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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꼬치에 시럽을 입힌 중국식 길거리 간식 '탕후루'
알록달록한 과일에 바삭하고 달콤한 시럽을 코팅한 '탕후루' 인기가 뜨겁습니다. 
 
탕후루는 딸기, 샤인머스켓, 방울토마토 등 생과일을 꼬치에 꽂아 시럽으로 겉면을 코팅한 것으로 겉은 바삭하고 안은 말랑하고 새콤한 식감이 특징으로 10대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마라탕으로 식사한 후 디저트로 탕후루를 먹고, 이어 메가커피나 설빙에서 그무디 또는 빙수를 먹은 뒤, 인생네컷 · 코인노래방을 가는게 10대 청소년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청소년이 먹는 식품들의 당류 함량이 지나치게 높습니다.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건 '단순당'입니다. 음식과 음료에서 섭취하는 당의 총량을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라는게 세계보건기구 권고입니다. 이미 당 섭취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탕후루를 먹으면 단순당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게 됩니다. 단순히 탕후루 뿐만 아니라 하루에 섭취하는 단순당의 총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탕후루, 빙수처럼 당순당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혈당을 낮추려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나중엔 인슐린이 다량 분비돼도 혈당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탕후루에 대한 또다른 논쟁은 '충치'에 관한 것으로 탕후루는 충치에 최악이라고 합니다. 시럽 코팅으로 끈적하게 치아에 들어붙어 충치 유발지수가 높고, 양치질을 한다해도 치아에 있는 미세한 홈에 박혀있는 당분은 제거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또한 충치가 있거나 잇몸이 약한 상태에서 단단한 음식을 깨물면 증세가 더욱 악화될 수 있고 치아가 깨지기 쉽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먹는 양보다는 횟수가 충치에 더 영향을 준다면서 하루 한번씩 먹는 것보다 몰아서 먹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어릴 때 잘못된 식습관으로 당장은 몸이 괜찮아도 나쁜 식습관의 여파가 성인기까지 이어져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충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