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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미국의 선거제도 이해 간접선거와 선거인단

by 세이노따라잡기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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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5일 미국의 대통령 선거을 위한 선거인단 선출이 예정되어 있어 벌써 부터 공화당과 민주당의 네거티브한 유세가 뜨거운데요.  

미국은 우리나라와 같이 대통령제 이지만 우리와 다른 선거방법을 운영중에 있어 복잡하게만 느껴집니다. 

오늘은 미국의 선거제도를 제대로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특징

 

미국의 대통령은 4년 임기제로 중임제입니다. 즉 대통령은 한번하고 난 후 4년을 더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3번은 안되면 최대 8년까지 가능합니다. 

 

미국의 한국과 같이 대통령제를 택해 운영중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간접선거이고 두번째는 승자독식 방법입니다. 

 

첫번째, 간접선거는 국민인 선거인단을 뽑고,  선거인단이 다시 대통령을 뽑는 방식으로 미국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뽑고 표를 많이 받은 대통령이 당선되는 직접선거 방식을 운영하고 있지요. 

미국 선거인단은 총 538명으로 각주의 인구 비율에 따라 정해진 인원을 국민이 뽑게 됩니다. 

 

두번째는 승자독식(Winner takes all) 방법인데요. 

미국의 50개 주와 특별구 1개(워싱턴 DC) 에서 18세 이상의 선거권을 가진 미국 유권자들은 자신의 한표를 대통령, 부통령 후보에게 행사합니다.

 

그리고 각 주에서 1표라도 더 득표한 후보는 선거에서 이기게 되며, 득표한 비율에 따라 선거인단 수를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그 주의 모든 선거인단 수를 가져가는 승자독식 방식을 적용하게 됩니다. 

즉, 주별로 투표결과가 51:49로 나오면 51표를 받은 당에서 그주에 배정된 모든 선거인단 수를 가져가는 것이죠. 

4년전 힐러리는 트럼프에 비하여 더 많은 득표를 얻었음에도 선거인단 승자독식 방법때문에 선거인단 수를 적게 확보하여 대통령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간단히 말해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은 국민을 대신해서 대선 후보에게 표를 행사하는 권리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선거인단

 

1.  선거인단 수 : 538명(상원의수 100명 + 하원의원 435명 + 워싱텅 DC 3명 )

     

538명에 해당하는 선거인단은 각주의 인구에 비례하여  주 별로 인원을 할당받게 되는데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55명), 텍사스주(38명), 뉴욕주(29명), 플로리다주(29명) 등 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인구조사를 10년에 한번 하니까 올해 대통령 선거시에는 주별 선거인단 배정수가 변경 될 수 있습니다. 

 

2. 선거인단 후보 선정 : 각 주의 정당이 추천

 

선거인단 후보 지명 절차에 관한 규정은 연방 헌법이나 연방 법에 규정되어 있지 않아 주지사나 당 대선후보가 선정 또는 경선을 통해 뽑는 곳도 있습니다.  

 

3. 선거인단 자격요건 : 미국 연방 정부 민간 직원, 판사, 법원직원, 사법 집행요원, 연방의회소속 모든 정무직 직원, 군인 등은 대통령 선거인단에 포함될 수 없습니다. 

 

 

같은 대통제이지만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되다 보니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더 오래걸리고 방법도 복잡합니다. 

현 대통령인 조바이든과 트럼프, 다시 한번 올해 결전을 펼치게 될텐데요. 

아무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정치,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미 대통령인 만큼, 대선 결과가 미국민과 세계인들이 바람하는 대로 나오길 희망해 봅니다.